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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성남 vs 수원, 뽀로로가 뜬다

성남FC가 5일(일) 14시 하나은행 K리그2 10R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이하 수원삼성)와 580일 만의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성남은 ‘뽀로로’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테마로 많은 가족 팬을 불러 모은다.이날 뽀로로는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어린이를 맞는다. 성남은 다양한 공연과 푸짐한 경품 등 볼거리 많은 어린이날 홈경기를 운영한다.어린이날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뽀로로가 직접 매치볼을 전달하고 시축을 하며 어린이 팬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프타임에는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함께 뽀로로와 성남FC 마스코트인 까오·까비의 합동 공연이 기다린다.또한, 어린이날을 맞아 장외에는 어린이 팬을 타겟으로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마술 공연과 어린이 치어리딩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뽀로로 그림 그리기 대회, W·E석 뽀로로 포토존 등 여러 체험부스도 마련됐다. 성남은 부스 참여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생활공작소 어린이 칫솔을 제공할 계획이다.어린이날 맞이 다양한 증정품도 준비했다. 각 입장 게이트에서 선착순 1천 명에게 뽀로로 치즈 과자를, 2천 명에게 ‘성남FC-뽀로로 에디션’ 스티커를 제공한다. 해가 비치는 E석에서 선착순 1,000명에게 뽀로로 햇빛가리개 모자를 선물한다.이외에도 성남은 ▲이달의 선수 시상식 ▲일일 어린이 팬 아나운서 ▲까치둥지 데이오프, 치킨플러스 픽업존 ▲다양한 푸드트럭 등을 운영하며 볼거리와 먹을거리 넘치는 경기장을 만들 계획이다.한편,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일 티켓 판매 지표는 이미 최근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티켓 오픈 첫날부터 원정석, VIP석이 차례로 매진되며 예매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2014년 이후 성남FC의 리그 최다 관중 기록은 2016년 3월 12일에 펼쳐진 2016 K리그 클래식 1R 수원삼성전이며 이날 14,504명이 경기장을 찾았다.성남FC는 휴식기 동안 전술훈련과 연습경기 등을 통해 수원삼성전을 대비했다. 선수단은 어린이날, 만원 관중 앞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굳은 각오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5.05 00:02
산업

'바뀌는 주총 풍경' 삼성·현대차·LG, 열린 자세로 주주와 소통 안간힘

삼성·현대차·LG 등의 대기업들이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해 주주들과 ‘열린 대화’를 나누는 등 기업설명회(IR)처럼 변하고 있는 모습이다.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주총은 주주친화적인 색채로 진행됐다. 올해부터 주총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됐고, 주주들을 위한 전시존도 마련됐다. ‘만능 가사도우미’를 표방한 스마트 홈 AI(인공지능) 에이전트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였고,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모았다. LG전자 직원들이 직접 나서 제품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주주들의 이해를 도우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처음으로 LG전자 주총 의장을 맡은 조주완 사장은 “주로 회의 목적을 중심으로 진행된 기존과는 달리 사업과 전략과 비전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소통하고, 경영성과를 주주와 나누는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열린 주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IR처럼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는 등 심도 깊은 대화를 위해 사업본부장들도 모두 참석했다. 류재철 H&A사업본부장(사장)과 박형세 HE사업본부장(사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부사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은 사업본부별 중점 전략 과제를 설명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부의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이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주주가치 제고 방향도 부각됐다. LG전자는 올해 배당성향을 기존 20% 이상에서 5%포인트 높인 ‘최소 2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반기 배당을 실시해 최소 주당 1000원을 주주에게 돌려준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도 지난 20일 주주총회에서 처음으로 ‘주주와의 대화’를 도입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종희 부회장을 비롯해 반도체와 모바일 등 사업부문별 고위경영진이 참석해 경영 현황과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 주가 부진과 사업 전략에 대한 주주들의 질책들이 쏟아졌지만 성심성의껏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삼성전자는 주총 입구에서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하트하트'의 클래식 공연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며 주주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현대자동차도 지난 21일 주총에서 로봇개와 도심항공교통(UAM), 아이오닉 등을 전시하며 다양한 볼거리로 주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대차그룹의 12개 계열사는 모두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하는 등 소액주주 권익 보호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밸류업 정책에 따른 주주환원 강화의 움직임도 돋보였다. 현대차는 주당 8400원의 기말 배당금을 확정하는 등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에 따른 역대 최대 배당액을 확정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해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27 07:00
IT

삼성전자, '갤럭시워치6 클래식 PXG 에디션' 출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PXG와 협업한 '갤럭시워치6 클래식 PXG 에디션'을 15일부터 국내에서 한정 판매한다.이 에디션은 갤럭시워치6 클래식 골프 에디션·PXG 스트랩 2종·PXG 볼파우치·PXG 골프공·PXG 볼마커·PXG 워치 페이스 2종 등으로 구성됐다.갤럭시워치6 클래식 골프 에디션은 골프존의 '스마트 캐디' 앱을 탑재했다. 전 세계 4만여 개의 골프 코스 정보와 오토 샷트래킹, 거리 측정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PXG 스트랩 2종은 PXG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랙과 화이트를 고급스럽게 적용했다. PXG 볼파우치는 분리형 멀티 파우치 구조를 적용해 실용성을 더했다.새로운 에디션은 43㎜와 47㎜ 모델 두 가지이며, 각각 86만9000원, 89만9000원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14 17:25
IT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공개

삼성전자는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갤럭시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을 7일 공개했다.이 에디션은 톰브라운 브랜드 고유의 빨간색·흰색·파란색 시그니처 패턴을 제품 후면에 패브릭 질감으로 표현했다.블랙 색상의 제품 프레임과 골드 색상의 힌지와 후면 카메라의 렌즈 테두리가 클래식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톰브라운의 감성을 담은 UX(이용자 경험) 테마도 탑재했다. 전원을 켜는 순간부터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패턴 디자인을 만날 수 있다. 잠금화면·배경화면·앱 아이콘 등에도 톰브라운 디자인을 적용했다.갤럭시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은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국내는 온라인 추첨으로 판매를 진행한다. 가격은 429만원이다.새로운 에디션에는 '갤럭시워치6' 40㎜ 블루투스 모델이 포함돼 있다. 제품은 톰브라운의 서류 가방을 연상케 하는 고급스러운 패키지 박스에 담겨 다양한 액세서리와 함께 제공된다.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07 13:58
경제일반

삼성 새 접는 폰 사전예약, 유통가 경쟁 불붙어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이 공개된 가운데 유통가가 앞다퉈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열고 '갤럭시 Z폴드5' '갤럭시 Z플립5' '갤럭시 워치6' '갤럭시탭S9 시리즈' 등을 공개했다. 사전예약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8월 11일이다. 이에 맞춰 이마트는 삼성 모바일 입점 점포에 한해 내달 7일까지 갤럭시 Z플립5, Z폴드5 사전예약을 실시한다.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할 경우 이마트앱 2만원 추가 쿠폰을 제공하고 스타벅스 1만원권도 제공한다.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등으로 결제할 경우 무이자 24개월 혜택을 준다. 이마트는 갤럭시 워치6과 갤럭시탭S9도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삼성전자와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코리아에서 협업한 '갤럭시 Z플립5 시나모롤 에디션'을 단독 판매한다. '시나모롤'은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등 다양한 캐릭터로 유명한 산리오사 대표 캐릭터다.8월 7일까지 전국 370여 개 롯데하이마트 매장과 온라인에서 사전 예약을 완료한 고객 대상으로 한정 판매한다. 다음 달 1~7일까지 사전 예약을 마치고 8~11일에 개통까지 완료한 고객 대상으로 256GB 저장 용량을 512GB로 업그레이드해준다. 할인 프로모션(판촉)을 통해 최대 11%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은 내달 7일까지 일주일간 Z플립5를 포함해 갤럭시탭S9, 갤럭시 웨어러블 아이템 등 삼성전자 인기 상품을 CJ온스타일 전 채널에서 특별 할인가에 판매한다. 8월 1일 밤 12시 라이브 커머스에서 쇼케이스 시작과 함께 동시간 TV라이브에서도 Z플립5를 판매한다.이커머스도 분주하다. 쿠팡은 다음 달 7일까지 갤럭시 워치6의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구매 고객에게는 행사카드 결제 시 7% 할인 혜택을 준다. 정품 스트랩(끈)을 살 수 있는 액세서리 할인쿠폰도 준다.쿠팡은 아울러 갤럭시 Z시리즈5 글로벌 동시 발매 시점인 다음 달 1일 자정부터 갤럭시 Z폴드5와 Z플립5 사전 판매에 들어간다.사전 판매 알림을 신청한 뒤 구매한 고객에게는 쿠팡 캐시를 지급한다. 또 알림을 신청한 모든 고객에게 가전디지털 카테고리 제품의 1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11번가는 다음 달 3일까지 갤럭시탭S9 시리즈를 사전 판매한다. 사전 구매자에게는 10% 즉시 할인에 더해 행사카드 5%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이외에 갤럭시 워치6와 워치6 클래식은 다음 달 7일까지 사전 판매한다.위메프는 31일까지 Z플립5와 Z폴드5의 사전 판매 알림을 신청하고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신세계 상품권 1만5000원을 준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31 07:00
IT

KT, 갤탭S9·갤워치6 사전 판매…할인·경품 혜택

KT는 전국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에서 삼성전자 '갤럭시탭 S9'(이하 갤탭S9)과 '갤럭시워치6'(이하 갤워치6) 시리즈의 사전 판매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갤탭S9 시리즈는 8월 3일까지, 갤워치6 시리즈는 8월 11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갤탭S9 시리즈는 그라파이트(회색) 1가지 색상이다.출고가는 갤탭S9이 121만8800원, 갤탭S9 플러스가 146만8500원, 갤탭S9 울트라 256GB와 512GB가 각각 181만8300원, 198만7700원이다.갤탭S9 시리즈 사전 개통 고객에게는 삼성케어플러스 6개월권·굿노트 1년권 등 콘텐츠 이용권·정품 커버 및 S펜 등 액세서리 할인·전용 파우치 선착순 무료 증정 등 혜택을 제공한다.갤워치6 시리즈는 전작 대비 베젤(테두리) 두께가 얇아지고, 디스플레이 크기는 약 20% 커졌다.갤워치6는 40㎜(그라파이트·골드), 44㎜(그라파이트·실버) 2가지 사이즈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35만9700원, 39만9300원이다.갤워치6 클래식은 43㎜, 47㎜ 2가지 사이즈로 출시되며, 색상은 블랙·실버 2종이다. 가격은 각각 45만9800원, 49만9400원이다.KT는 갤워치6 시리즈를 사전 개통하는 고객 500명에게 추첨으로 네이버페이 2만원권을 제공한다.최대 10만원 워치 액세서리 할인쿠폰과 타임플릭 오리지널 워치 페이스 6개월 이용권, 수면·러닝·티머니 기능 체험 이벤트 혜택도 준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27 17:04
IT

삼성전자, 수면·심장 관리사 '갤워치6' 공개…화면 20% 커져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건강 관리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워치6'(이하 갤워치6) 시리즈를 공개했다.고유의 원형 디자인을 적용한 기본 모델과 회전식 물리 베젤로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클래식 모델로 구성했다.신제품은 베젤을 줄이면서 전작 대비 약 20% 넓어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더 많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고해상도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최대 2000니트 밝기를 지원하며, 야외 시인성을 향상시켰다.새로운 원 클릭 밴드는 사용자가 보다 쉽게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도록 돕는다.갤워치6 시리즈는 업그레이드된 수면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수면 점수를 상단에 배치했고,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을 한눈에 보여준다. 매일 아침 자신의 수면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미리 설정하면 디스플레이 밝기를 알아서 낮추고, 워치 하단 센서의 LED 녹색 불빛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으로 전환한다.신제품의 피트니스 기능은 개인 맞춤형으로 개선했다.사용자 심박수 구간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달리기 가이드를 지원한다.개인의 심폐 역량에 따라 1구간부터 5구간까지 5가지 심박수 구간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방 연소·고강도 운동 등 사용자의 운동 목적과 신체 능력에 맞는 운동 강도를 유지하도록 가이드를 제공한다.기존 100개 이상의 운동 기록 기능 외에 새롭게 '트랙 달리기'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는 400m 트랙 운동 시 직접 레인을 지정할 수 있다.'삼성 헬스 모니터' 앱의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IHRN) 기능은 사용자의 불규칙 심장 리듬을 연속으로 감지하면 이상 징후로 판단해 '심방세동' 가능성을 알려준다.'바이오 액티브 센서'로 사용자 피부 온도를 측정해 생리 주기를 예측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갤워치6 시리즈는 대중교통 결제가 가능한 '티머니' 앱은 물론 QR코드로 쉽게 결제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앱을 모두 지원한다.삼성 갤럭시 디바이스와 연결된 경험도 뒷받침한다.'갤럭시Z 플립5'로 사진을 찍을 때 워치에 원격 컨트롤러 아이콘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손목에서 간편하게 스마트폰 카메라를 제어할 수 있다.갤워치6 시리즈는 8월 11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삼성닷컴 및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전판매를 진행한다.갤워치6 44㎜ 모델은 그라파이트, 실버 색상으로, 40㎜ 모델은 그라파이트, 골드 색상으로 출시된다.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4㎜ 모델이 36만9000원, 40㎜ 모델이 32만9000원, LTE 지원 44㎜ 모델이 39만9300원, 40㎜ 모델이 35만9700원이다.갤워치6 클래식은 47㎜ 모델과 43㎜ 모델 2종이며, 블랙과 실버 색상으로 출시된다.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7㎜ 모델은 46만9000원, 43㎜ 모델은 42만9000원, LTE 지원 47㎜ 모델이 49만9400원, 43㎜ 모델이 45만9800원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26 20:00
프로야구

'-10kg' 홀쭉해진 강백호, 지친 심신 '훌훌'

날카로워진 턱선, 하지만 여전히 묵직한 파워. 강백호(23·KT 위즈)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강백호는 지난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7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팀에 승리를 안기는 결승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부활의 날갯짓을 켰다. 2회 초 무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는 상대 투수 이재익의 136㎞/h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려냈다. 강백호의 시즌 6호포. 지난 5월 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무려 두 달 반 만에 때려낸 홈런이었다.홈런포 재가동까지 오래 걸린 이유가 있었다. 강백호는 지난 6월 초 감기몸살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한 달 이상을 쉬었다. 감기도 문제였지만, 더 심각한 것은 멘털이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세리머니 주루사'를 당하며 비난을 받았던 강백호는 5월 경기에서는 느슨한 중계 플레이로 실점을 허용하며 다시 구설에 올랐다. 감기와 함께 심리적 위축까지 겹친 강백호는 결국 한 달 이상 전열에서 이탈해 회복에 집중해야 했다. 7월에 돌아온 강백호는 이전보다 훨씬 날렵해진 몸으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턱선 이상으로 스윙도 날카로웠다. “(회복 기간) 체중을 10㎏ 감량했다”고 말한 그는 “몸이 가벼워지고, 스윙 스피드가 빨라져 원하는 타이밍에 타격이 이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음의 짐도 어느 정도 털어냈다. 그 뒤엔 팬들의 응원이 있었다. 5월 말 강백호가 질타를 받았을 때 다양한 팬들이 그를 위해 커피차를 연달아 보내며 한껏 위축된 그를 응원했다. KT의 홈 구장 수원 KT위즈파크 관중석엔 ‘강백호 어깨 펴, 기죽지 마 파이팅!’이라는 플래카드가 세워지기도 했다. 얼마 전엔 특별한 선물도 받았다. 오는 29일 생일을 맞는 강백호를 위해 팬들이 버스 광고까지 만들어 준 것. 강백호는 “생일 축하 메시지가 부착된 버스를 소셜미디어(SNS)에서 봤는데 정말 놀랐다”면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팬분들이 응원을 정말 많이 보내주신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응원해 주신 만큼 후반기에 더욱 힘내서 열심히 뛰겠다”라고 다짐했다. 몸도 마음도 가벼워진 강백호의 복귀는 소속팀 KT에도 큰 힘이다. 기존 앤서니 알포드-박병호-장성우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에 무게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 결연한 의지로 돌아온 강백호와 함께 KT가 후반기 마법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윤승재 기자 2023.07.24 08:28
프로야구

[IS 포커스] 악재 쏟아진 KIA, 버팀목은 투·타 맏형 최형우-양현종

개막 전부터 악재가 쏟아진 KIA 타이거즈는 6위(36승 1무 39패)로 전반기를 마치며 상위권 진입 발판을 만들었다. 투·타 대들보 양현종(35)과 최형우(39)가 중심을 잡아줬다. 정규시즌 개막을 사흘 앞둔 3월 29일, KIA는 구단 사령탑이 팀을 떠났다. 장정석 전 단장이 소속 선수였던 박동원(LG 트윈스)과 장기 계약 협상을 하면서, 뒷돈을 요구한 혐의가 드러났다. 결국 구단은 장 전 단장을 해임했다. 선수단도 어수선했다. 간판타자 나성범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다가 왼쪽 종아리 근막 손상 부상을 당하며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다. 개막 뒤엔 셋업맨 장현식과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부진하며 불펜진이 흔들렸다. 시즌 초반 위기에서 팀을 이끈 선수는 ‘맏형’ 최형우였다. 그는 4월 2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2-4로 지고 있던 9회 말, 끝내기 스리런홈런을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전 14경기에서 10패(4승)를 당하며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KIA는 삼성전을 기점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이후 10경기에서 8승(2패)을 거두며 반등했다. 이전 2시즌(2021~2022) 동안 이름값을 하지 못했던 최형우는 5월까지 타율 0.320(리그 6위)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6월 중순부터 짧은 슬럼프를 겪었지만, 지난 6일 SSG전에서 상대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홈런 2개를 치는 등 다시 타격감을 회복하며 KIA의 전반기 막판 6연승을 이끌었다. 김종국 KIA 감독도 최형우를 전반기 팀 최고 수훈 타자로 꼽았다. 마운드에선 에이스 양현종이 흔들리던 선발진에 버팀목이 됐다. KIA는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와 숀 앤더슨이 각각 4월과 5월 차례로 부진했고, 2021년 신인왕 국내 투수 이의리는 볼넷을 남발하는 제구 난조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며 '선발 야구'를 하지 못했다. WBC에서 1경기밖에 나서지 않았던 양현종은 개막 8경기 연속 5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내며, 실전 감각이 떨어졌을 것이라는 우려를 지웠다. 5월 27일 LG전에서는 6과 3분의 2이닝 3실점 호투로 KIA의 6-3 승리를 이끌고 승수를 추가, KBO리그 개인 통산 162승째를 거두며 정민철(현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2위에 올랐다. 양현종도 6월 2일 롯데전에서 9실점, 다음 등판이었던 7일 광주 SSG전에서 11피안타를 맞는 등 잠시 슬럼프에 빠졌지만, 이후 5경기에서는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하며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양현종과 최형우의 진가는 그라운드 밖에서 더 빛났다. 양현종은 경기력 기복이 있던 젊은 투수 이의리와 윤영철과 자주 대화를 나누며 멘털 관리에 도움을 줬다. 이의리는 “항상 꾸준한 양현종 선배님의 투구와 조언에 많은 것을 배운다”라고 했다. 최형우도 자신이 맹활약한 경기에서도 이우성·고종욱 등 후배 야수들의 공을 치켜세운다. 심판 판정 등 논란이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자신의 소신을 주저 없이 드러내며 팀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노력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17 05:44
프로야구

최채흥·최원준·김민규 예비역 트리오, 전역하자마자 1군 등록 '출전 준비 이상 무'

12일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서 전역한 선수들이 제대 하루 만에 1군에 등록됐다. 투수 최채흥(삼성 라이온즈)과 외야수 최원준(KIA 타이거즈) 김민규(두산 베어스) 세 선수는 13일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등록됐다. 최채흥은 1군 적응기도 없이 바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일찌감치 이날 잠실 LG 트윈스전 선발 투수로 낙점된 바 있다. 최채흥은 지난해 상무에서 10경기 7승 무패 ERA 1.79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전역을 앞둔 올 시즌엔 5경기에서 1승 1패 ERA 5.40으로 다소 주춤했다. 구속 및 구위 회복이 관건이다. 이날 호투한다면 삼성은 5선발 고민을 지울 수 있다. 최원준도 1군의 부름을 받았다.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콜업된 최원준은 2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최원준은 지난해 상무에서 92경기 타율 0.382(325타수 124안타)를 기록하며 퓨처스(2군)리그 남부리그 타격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발탁되기도 했다. KIA의 외야와 1루를 도맡을 예정이다. 두산의 좌완투수 김민규도 곧바로 1군에 등록됐다. 김민규는 상무에서 두 시즌 동안 28경기에 나와 14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한 바 있다. 이영하의 합류와 함께 탄탄해진 두산 불펜진에 더 큰 힘을 보태줄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등록은 안됐지만 곧 등록이 예정됐거나 등록 없이 1군과 동행하는 선수도 있다. LG의 이상영은 14일 삼성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김윤식 대신 마운드에 오르는 이상영은 상무에서 2시즌 동안 31경기 18승 4패 ERA 3.11의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손성빈은 1군과 동행, 1군 적응기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음주 논란으로 말소됐던 이용찬(NC 다이노스)과 정철원(두산)도 이날 함께 1군에 등록됐다. 윤승재 기자 2023.06.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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